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강원도청을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5부제에 걸리는 건 뭐람. 옆에 앉은 사람이 자기의 비밀 주차장소라면서 다른 곳을 안내한다. 도청의 뒷문과 가까운 곳에 차를 대고 나왔다. 그런데 고즈넉한 뭔가의 눈이 확 끌렸다. 바로 나무전봇대. 솔직히 나는 나무전봇대를 본 적이 없다. 내가 79년생이니까, 옛날을 기억할 수 있는 나
올 추석에도 찾지 못한 아빠 산소를 결혼을 이 주 앞두고 찾았다. 오랜만에 가 보는 강릉길. 홍천에 비하면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무스탕으로 중무장한 나는 완전 혼자서 한겨울이었다. 아빠를 만나러 가는 길은 탐스러운 감나무길이다. 강릉 일대는 감나무가 많아서 시민들에게 감을 딸 수 있는 날을 아예 정해 놓는다고 한다. 내가 찾았을 때만 해도 아직 서리가 내리
청사안내판 설치 ▲ 홍천국유림관리소(남화여)는 지난 17일 관리소 정문 앞에 청사안내판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관리소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없어 방문 민원인들이 관리소를 찾는 데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청사안내판 설치로 그런 불편함이 해소됐다. 홍천관리소는 차후 홍천군 도시계획에 맞추어 관내 도로이정표에 관리소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
탄소계산기가 있는 걸 아시나요? 산림청의 국림산림과학원에서는 산림청 홈페이지를 통해 탄소학습기라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이 메뉴는 우리가 평소에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산출해보고 그것을 흡수하는데 필요한 나무의 수를 알아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랜만에 들러본 홈페이지에 이런 유익한 메뉴가 있었다니, 그동안 내가 너무 무심했던 게 아닐까 순간 뜨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다가 놀란 소식을 들었다. 평년과 같았더라면 여름이어야 할 호주가 때 아닌 한파로 눈이 내렸다고 한다. 이런 일이 있을수가. 그러고 보면 전 세계 곳곳이 기후나 날씨가 비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만 보아도 과거에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계절별로 그만의 독특한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가을, 온도차와 기후에
4일 오후 4시경 홍천에 있는 공작산에 불이 났다. 마침 잔여업무가 있어서 사무실에 나와 있었는데 분주하게 돌아가는 듯한 분위기를 눈치했다. 간밤에 세찬 비바람이 몰아쳤기 때문에 홍천국유림관리소 직원들은 그래도 안심하고 있었는데, 요즘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나무가 너무 메말랐던 탓인지 산불이 나고야 말았다. 이번 산불은 산불상황실에 설치되어 있는 무인감시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길을 나서는데 사무실 복도에서 은은한 향기가 났다. 무슨 향기일까 주변을 두리번거렸는데, 현관문을 양쪽에 큰 국화 분재 두 개가 놓여있네. 내 키 반 정도 되는데 두 놈이 어찌나 향이 강한지 작은 사무실에 놓았더라면 향에 취해 일이고 뭐고 모두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새로 식구가 이 국화는 다름 아닌 인근 학생들의 솜씨이다.
산불진화대 발대식▲ 홍천국유림관리소(소장 남화여)는 산불 발생시 조기 출동과 초동진화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지난 1일 홍천군 홍천읍 삼마치리 JC공원에서 가상훈련의 일환으로 산불관리소 직원, 산불전문진화대원, 산림감시원, 공익요원 등 총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진화대 발대식 및 교육을 실시했다. ⓒ2006 참뉴스/이혜민
홍천국유림관리소(소장 남화여)는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동안 산불예방 및 진화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0명과 산불감시원 9명을 고용했다. 이들 감시원은 홍천. 횡성. 내면 일대의 각 담당지역으로 배치되어 산불감시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홍천국유림관리소는 국유림연대보호협약이 맺은 14개 부락을 ‘산불예방도우미’로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하고 있으면 큰 창문 밖으로 나뭇잎이 흐드드 떨어지는 게 보인다. 가을도 이제 지나가고 있는 것을 말해주는 거겠지. 오늘은 일을 하고 있는데 밖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리길래 내다보았더니 근처 어린이집에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놀러왔다. 우리 관리소 근처에 있는 희망어린이집은 우리와 인연이 많다. 어린이 숲길체험이나 나무심기 행사 같은 것
지난 해 식목일에 양양과 고성지역의 대형산불이 발생하여 낙산사의 대웅전과 홍예문 등 중요문화재 뿐 아니라 주변 가옥들이 소실되고 각종 산림피해가 발생하였다. 산불이 발생하면 당시의 가옥 및 인명 피해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불이 났던 지역에 다시 새 생명이 솟는다는 것이 꽤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어떻게 하면 이와 같은 대형산불을 막을 수 있을까? 작은
아침 6시, 오후 2시, 밤 10시. 누군가에게는 참 특별한 시간이다. 바로 우리 관리소에서 소나무류 이동단속 초소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아저씨들의 출근시간이다. 초소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분들은 총6명. 젊은 총각 한 명만 빼면 모두 4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의 아저씨들이다. 지난 해 강릉 성산지역에서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가 발견된 이후로 강원도 지
겨울이 다가오니 엄마의 근심 섞인 한숨이 들린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愍만庸?한 드럼에 보통 18만원을 육박하고 겨울 한 철 보내는 데 드?기름값만으로도 100만원이 나가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연료비를 조금 줄여보겠다고 지난 겨울 연탄보일러 공사를 했다. 기름 반, 연탄 반 쓰면 그나마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하여 내린 엄마의 결정이었다. 그런데
중학교때 였던 것 같다. 곧 있으면 물을 사먹어야 할 때가 올 것이고, 어느 선진국에는 이미 그런 움직임이 시작되었다는 걸 처음 들었다. 그 당시에는 정말 믿기지도, 믿을 수도 없었는데 십여 년이 흐른 지금 절대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일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요즘 한편에서는 물과 마찬가지로 곧 있으면 공기도 사먹어야 할 때가 온다는 말도 들린다. 물의 경
요즘 단풍철을 맞아 단풍도 구경하고 운동도하며 오미자 산초 버섯등 웰빙식품을 찾아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 버섯은 자칫 잘못 먹으면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는데 산림에서 유혹하는 버섯이 식용버섯인지 독버섯인지 잘 구분하고 먹어야 한다 식용버섯으로는 송이, 능이, 표고, 싸리버섯, 봉나무버섯, 느타리, 꾀고리버섯, 까치버섯, 노루궁뎅이 등이 있고 더위가 가
추석이나 설날 같은 큰 명절이 다가오면 가장 신나는 건 아마도 아이들일 것이다.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들과 가족· 친지들이 주실 용돈을 생각하면 마냥 즐겁기만 하다. 그런데 이 맘때가 되면 마음이 더욱 쓸쓸해지는 사람들도 있다.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장애인들이 바로 그들이다. 홍천국유림관리소는 작년,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홍천에 소재하고 있는 명동보육원
홍천국유림관리소는 19일 대회의실에서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 선서식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신규공무원들이 산림공무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언제나 청렴의 자세를 견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9월 반부패 직장교육 중 하나로 마련됐다. 이들은 지연·혈연·학연 등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부당한 이익이나 금품·선물·접대를 받지
투명한 산림사업실행 다짐▲ 홍천국유림관리소(남화여 소장)는 19일 투명하고 깨끗한 산림사업 실행을 위해 14개 영림단을 대상으로 청렴서약식을 실시했다. 이 날 영림단 대표 14명은 숲가꾸기 사업을 실행함에 있어서 계약사항 및 과업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사업시공 및 준공 등 전 과정을 통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뇌물공여나 청탁을 하지 않으며
벌채ㆍ조림 사전 현장심의▲ 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소장 남화여)는 홍천ㆍ횡성지역 국유림 조림대상지에 대해 벌채ㆍ조림 사전심의를 실시했다.14일 홍천군 화촌면 송정리에서 실시한 심의회에는 공무원ㆍ대학교수ㆍ환경 NGO등 각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적인 벌채 및 조림방법등을 심의하고 내년도 홍천ㆍ횡성지역 조림물량 120,000평를 확정했다. ⓒ2006 참
지난 9월 12일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는 북부지방산림청 주관 ‘FSC 산림경영인증 취득기념 심포지엄’이 열렸다.4개월 전인 5월 31일 홍천국유림관리소는 관할 홍천군 내면 운두령 일대의 3만4천ha 정도의 국유림에 대하여 FSC인증을 취득했다. FSC는 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약자로 국제산림관리협의회를 말한다. 이 협의회는 산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