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해군 1함대 소방소대원들이 부대 내 신축 소방훈련장에서 화재 진압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1함대 제공)
【동해=참뉴스】박기우 기자 = 해군 1함대는 지난 16일 훈련전대 소화방수훈련장에서 화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소화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에서 소화훈련은 군함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조기 진화를 통해 불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고 피해를 신속히 복구해 함정과 승조원의 생존성을 확보하고 전투력을 복원하기 위한 핵심 훈련 중 하나이다.

이번 훈련에는 최근 강원도 산불 진화작전에 투입된 소방대원을 포함해 화생방지원대 장병 20여명이 참가했으며, LNG가스와 경유로 발화된 실제 불더미를 이용해 함정 화재상황을 가정하여 실전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지난 2018년 11월 신축한 소화방수 훈련장에서 실시한 첫 번째 훈련이다.

신축 소화 훈련장 내부는 실제 함정과 유사하게 함교, 침실, 식당, 격납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격실에는 소파, 식탁, 책상 등 실물 기자재 모형까지 배치되어 함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화재 상황을 모사하여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훈련을 주관한 방경민 화생방지원대장은 “장병들이 함정 화재상황에 대비해 실시하는 실전적이고 지속적인 훈련이 강원도 산불과 같은 각종 재해ㆍ재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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