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훈련으로 합동 구조작전능력 향상

▲ 19일 동해 군항에서 실시한 합동 심해 구조훈련에서 해군1함대 구조작전중대(왼쪽)와 동해 해경 해양특수구조대(오른쪽) 잠수사가 표면공급 잠수체계(SSDS)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해군 1함대 제공)
【동해=참뉴스】박기우 기자 = 해군 1함대(사령관 소장 김명수)는 19일 동해 군항에서 동해 해경 해양특수구조대와 합동 심해 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해군 1함대 소속 구조작전중대와 동해 해경청 소속 해양특수구조대 20여명은 표면공급 잠수체계(SSDS : Surface Supplied Diving System)를 활용한 잠수 절차 숙달 훈련을 실시했다.

표면공급 잠수체계(SSDS)는 육지로부터 연결된 호스와 통신케이블을 통해 수중의 잠수사에게 공기를 공급하고 상호 교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체계로, 이를 활용하면 심해에서 잠수사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탐색 및 구조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날 훈련은 잠수장비 검사를 시작으로 수중환경, 비상상황 시 대처법 등 잠수 전 브리핑에 이어 표면공급 잠수체계 장비를 활용한 심해 잠수 절차 숙달 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 19일 해군1함대 구조작전중대와 동해 해경 해양특수구조대가 실시한 ‘합동 심해 구조훈련’에서 잠수 전 표면공급 잠수체계(SSDS)장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군 1함대 제공)
특히 이번 훈련은 해군 1함대와 동해 해경청에서 각각 심해 잠수 임무를담당하는 구조작전중대와 해양특수구조대 대원들이 함께 훈련함으로써 해상 재난 및 조난사고 발생 시의 초동조치 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전경험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여 합동 작전능력을 한층 끌어 올렸다.

백승철 제6구조작전중대장은 “해군과 해경은 깊은 바다에서도 생사고락를 같이 하는 동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훈련하여 해상 재난 및 조난 사고 발생 시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보다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 1함대 구조작전중대는 3월 6일부터 3월 22일까지 수상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숙달훈련, SCUBA 숙달 훈련 등 구조작전 대비태세 유지를 위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zerg777@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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