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재 총 310 여명의 장병 및 군무원 참여
약 12만 4천㎖의 혈액 모아, 헌혈증 100여 장 쾌척

27일 해군 1함대사령부 장병이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해군 1함대사령부 제공)
27일 해군 1함대사령부 장병이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해군 1함대사령부 제공)

【동해=참뉴스】박기우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 장병들이 ‘사랑의 헌혈운동’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해군 1함대사령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계획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강릉혈액원과 함께 분기별로 헌혈운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지난 2월 이후 2번째로 실시하게 됐다.

1함대 예하 함정과 격오지 부대도 참가한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에는 총 310 여명(27일 오후 2시 기준)의 장병 및 군무원이 참여해 약 12만 4000㎖의 혈액을 모았다. 

27일 해군 1함대사령부 공병대대 장병들이 헌혈증 100 여개를 강릉혈액원에 기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1함대사령부 제공)
27일 해군 1함대사령부 공병대대 장병들이 헌혈증 100 여개를 강릉혈액원에 기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1함대사령부 제공)

헌혈운동 기간 중인 27일 1함대 공병대대 장병들이 그동안 개인별로 모아온 헌혈증과 이번 헌혈운동에 참여하며 새로 받은 헌혈증을 합쳐서 100여 장을 강릉혈액원에 전달했다. 

특히 헌혈증 기부를 제안한 김종호 1함대 공병대대장은 약 10년째 꾸준히 헌혈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을 기증하겠다고 생각해오던 중, 부대원들까지 힘을 합쳐 나눔을 실천하면 모두에게 의미 있을 거란 생각에 제안했는데 흔쾌히 동참해줘 기쁘다”며 “앞으로도 헌혈의 필요성을 주변에 알리고, 무엇보다도 스스로 앞장서서 생명나눔을 실천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zerg777@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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