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함대 기지전대 최상철 상사, 기부하며 생명나눔 실천
최 상사는 자신의 건강을 점검할 겸 가벼운 마음으로 1995년 처음 헌혈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 25년 만에 100회 40L의 혈액량을 헌혈했다.
2007년 어느 날, 그는 당시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환자의 소식을 우연히 접하고, 그동안 모았던 헌혈증 55장을 기부하며 회복을 돕기도 했다. 이후에도 긴급하게 혈액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헌혈증을 기부해 지금 그가 가진 헌혈증은 10개 남짓이다.
일면식도 없는 환자이지만 자신의 헌혈증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한 그는 지금까지 꾸준히 헌혈을 하며 이웃들에게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상철 상사는 “헌혈 횟수 자체보다 그만큼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에 의미와 보람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이어나가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zerg777@chamnews.net
박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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