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월군은 30일 많은 군민들이 통행하는 분수대 옆 장미터널에 폭염저감 시설인 쿨링포그(안개분사)를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영월군청 제공)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군이 30일 많은 군민들이 통행하는 분수대 옆 장미터널에 폭염저감 시설인 쿨링포그(안개분사)를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처음 설치된 쿨링포그(Cooling Fog)는 정수 처리된 물을 노줄을 통해 분사해 주위 온도를 최대 5도까지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해 주는 친환경 장치다.

쿨링포그를 즐기고 있던 한 주민은 “작년에 없던 시설이 설치돼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한 번 시원함을 느끼고는 이 주변을 떠나기 싫다”며 “지역 내 다른 곳에도 쿨링포그가 설치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역 내 통행이 많은 주요 횡단보도, 교통섬에 그늘막 쉼터 16개소를 설치했으며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시원하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지역 내 경로당과 마을회관 90곳의 냉난방기 필터청소, 응급상황을 대비한 구급함 배부, 무더위쉼터 안내표지판 제작ㆍ설치로 무더위쉼터 점검을 마무리했다.

김현경 안전건설과장은 “장마가 끝나고 8월부터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주기적인 시설물 점검, 모니터링과 전담인력 투입 등 현장 중심의 폭염대책을 추진해 군민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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