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원통리 일원에 20억원 투입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잘파는 농업 실현을 위해 ‘농산물 가공지원센터’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8일 인제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2019년도 특수상황지역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확보하고, 북면 원통리 835번지 일원에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축면적 660㎡규모의 농특산물 가공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 농산물 제조 가공실, 제품 검사실 및 사무공간을 조성 할 계획이다.

농산물 제조 가공실은 전처리 시설과 건식ㆍ습식 가공실, 포장실 등 위생 처리시설이 들어 설 예정이다.

습식 가공실에서는 과일류, 채소, 버섯류 등 지역에서 생산된 농ㆍ특산물을 음료, 엑기스, 청, 쨈 등으로 가공하고, 건식 가공실에서는 건조 또는 분말, 환식품 등으로 가공 처리하게 된다.

특히 인제지역 5대 특산물인 오미자, 곰취, 황태, 풋고추, 콩 등 지역 산 농특산물이 다양한 형태로 가공 처리돼, 4계절 수도권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달 실시설계 용역과 HACCP 공정 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오는 2020년 건축 및 부대 공사에 착공해 2021년 상반기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인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는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관내 농업인들이 공동이용 가공시설을 통해 농ㆍ특산물 상품화로 농외소득 창출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농ㆍ특산물 유통센터, 물류센터와 함께 인제 지역에서 생산된 농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처 확보와 유통비용 절감 등으로 농가별 농업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