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상의 경제동향 조사보고서

▲ 강원 태백시 전경. ⓒ2019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태백지역 취업자 수가 전년동기 대비 7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인규) 올해 1/4분기 태백지역 경제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구직희망자 수는 881명으로 전년 동기 549명보다 60.5% 증가했으며 구직대비 구인자 비율은 8.7:1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10대~30대의 취업자 수는 오히려 줄거나 같았고 40대이상, 특히 50대이상 인구에서의 취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청년들의 구직난은 점점 더 심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 1/4분기 전국 광업 가동률은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97.1%, 도계광업소 105.6%, 화순광업소 105.0%, ㈜경동광업소 99.9% 로 광업 총 가동률은 101.9%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 내 무연탄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28.1% 감소했으며 근로자수는 전 분기대비 23명이 감소한 727명으로 집계됐다.

태백지역 내 제1금융기관의 3월말 현재 예금잔액은 7316억원으로 전년동기(7,422억원) 대비 1.4% 감소했으며 대출금은 3999억원으로 전년동기(4,174억원) 대비 4.2% 감소했다.

또, 제2금융기관의 3월말 현재 수신고는 4075억원으로 전년동기(3,809억원)보다 7.0% 증가했으며 여신고는 2천338 억원으로 전년동기(2,465억원)보다 5.2% 감소했다.

태백시 인구는‘올 3월말 기준 44525명으로 전년 동기 45602명보다 1,077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 분기 44858명 보다는 333명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전출 인구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적 장치의 마련으로 청년인구 유출을 대비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태백시의 2019년 3월말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67개 품목 중 내림세를 나타낸 품목으로는 가공식품류가 1.2%, 채소ㆍ양념류 31.8%, 육란류 4.5% 하락한, 반면 곡물류 21.6%, 선어ㆍ과일류 0.2%, 어물류 2.8%, 잡화/일용품류가 8.9%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가장 인상폭이 큰 품목은 곡물류로 모든 상품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채소ㆍ양념류의 경우 전년동기에 비해 31.8%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 좋지 못한 기상여건에 따른 수확량 감소로 폭등했던 가격이 안정세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료류는 국제 유가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정책으로 인하여 전년대비 휘발유 12.7%, 경유 7.3%의 하락을 나타냈다.

육란류의 경우 안정적인 물량 공급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4.5%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고 금 값은 전년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태백시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4.3% 하락했으며 전 분기대비 1.4% 하락을 나타내다.

1/4분기 태백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37만 4천명으로 전년 동기 36만 3천명에 비해 3.0% 증가했다.

이는 전년부터 태백산 눈축제 기간 연장을 통해 태백산 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증가 했고 태양의후예 관광지 일대 개발을 통한 통리지역 관광객 증가로 인한 기존 관광지의 관광객이 증가하였고, 잇따른 자연재해로 인한 365세이프타운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아직 장기체류형 관광지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관광지간의 연계와 다양한 컨텐츠의 도입으로 장기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변모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태백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대비 0.4% 감소했으며 용연동굴 18.1%, 고생대자연사박물관 35.5%, 365세이프타운은 57.5%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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