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48억 투자

【평창=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평창군은 소규모 농가를 살리는 효자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고랭지 절임배추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12일 평창군에 따르면 평창 절임배추의 품질과 맛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얻어 주문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평창지역에서는 120여 농가가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2300t을 판매해 3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전국적으로 소규모 농가에게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절임배추가 부상하면서, 앞으로 절임배추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관내 절임배추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48억 예산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평창군은 관내 중소규모 농가에 절임시설 및 HACCP인증을 위한 설비 지원을 통해 생산량 증가 및 유통업체로 대량납품이 가능하도록 지원하여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절임배추 수요에 발맞춘다.

또 소규모 농가의 절임배추가 직거래로 거래되는 비율이 높은 만큼 농가 자체의 역량강화를 위해 위생, 마케팅, 고객관리 교육 등을 중점적 5~9월 사이 실시한다.

교육을 이수한 농가에 한하여 절임배추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전용포장박스, 품질검사, 수질검사 및 염도측정기도 지원된다.

평창군 관계자는 “절임배추 생산농가의 대부분이 소규모 농가인 만큼, 지역실정에 맞게 직거래 관련 교육과 품질과 위생에 초점을 맞춰 지원함으로써 농가당 절임배추 판매소득 평균 3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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