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사업소 영농철 휴일 근무, 농기계 순회수리 개시

▲ 강원 화천군 상서면의 농기계 임대사업소 직원들이 지난달 말,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를 정비하고 있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 임대사업을 영농철 지원체제로 전환해 실시한다.

화천군은 지난 3월29일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등 취약 농업인 대상 봄철 영농대행사업 신청자가 214농가, 101.5㏊에 이른다고 1일 밝혔다.

이중 경운ㆍ정지작업은 118농가(40㏊), 모내기는 96농가(61.5㏊)가 신청했다.

군은 이미 지난달 25일부터 영농대행에 착수해 현재 3농가, 1㏊의 작업을 완료했으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7곳의 농기계임대사업소 역시 오는 6일부터 5월31일까지 새벽 출근은 물론, 휴일 근무에 들어간다.

농기계 보유농가들을 위한 순회수리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4일 상서면 신대리를 시작으로 9일 사내면 광덕2리, 11일 상서면 구운리, 16일 하남면 위라리, 18일 간동면 유촌1, 2리, 23일 화천읍 신읍1리, 25일 간동면 용호리, 30일 하남면 용암리에서 순회수리가 실시될 예정이다 .

군은 이와 함께 총 연장 6.06㎞에 달하는 용수로와 취입보 60곳 정비도 영농철인 5월 내 완료를 목표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화천군은 농업인들의 보다 편리한 농기계 임대를 위해 현재 상서면 신풍리에서 진행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소 화천본소 이전 신축을 올 여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사일은 시작 시기와 수확 시기가 연결돼 있어 영농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인들이 농산물의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영농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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