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마다 열릴 예정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오는 5월부터 강원 양구중앙시장에 야시장이 운영된다.

27일 양구군에 따르면 중앙시장에 젊은 세대의 소비자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야시장을 운영함으로써 전통시장의 새로운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양구중앙시장 배꼽 야시장’으로 임시 사업명을 붙이고, 5월3일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도비 4700만여 원과 군비 5700만여 원 등 총 1억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상인들의 자부담은 없다.

배꼽 야시장은 이동식 판매대, 시장상인, 에누리장터, 푸드트럭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개장 후 11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열리게 된다.

군은 야시장의 콘셉트를 ‘문화가 있는 감성 놀이터’로 정하고, 야외 캠핑장 분위기로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야시장의 주요 경쟁상품인 음식 메뉴 가운데 하나는 강원도 야시장 공동 대표메뉴인 ‘황금감자’를 적용하고, 가급적 창의적인 테이크아웃형 퓨전 메뉴를 도입해 매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의 플리마켓 운영자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도모하고, 음악ㆍ미술공연 등은 고객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야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홍보용 모바일 포스터를 제작, 각종 SNS 채널을 활용해 홍보하고, 주요도로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4월5일까지 22일 현재 양구군에 주소를 둔 20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동식 판매대 운영자를 모집한다.

신청서는 양구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군청(전략산업과 소상공인지원담당)에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군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실시해 최종 운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운영자로 선정되면 강원도전통시장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친절, 청결 교육 및 지정 메뉴에 대한 레시피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최보경 소상공인지원담당은 “문화 콘텐츠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야시장으로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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