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선, 12월 국제선 첫 취항

▲ 5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정만호 경제부지사,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김진하 양양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플라이강원 항공면허 취득관련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강원도청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세 번째 도전 끝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지난 2016년 4월 플라이양양(주) 설립과 같은 해 12월 첫 면허 신청일로부터 2년 3개월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면허를 신청한 5개 사업자에 대해 면허자문회의의 최종 자문을 거쳐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한다고 5일 밝혔다.

심사 결과 플라이강원은 자본금 378억 원, 2022년까지 항공기 9대 도입계획(B737-800)으로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중국ㆍ일본ㆍ필리핀 등의 25개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국내ㆍ외 44개 여행사와 여객모집 파트너십을 통해 강원도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 취항 노선도
플라이강원에 외국인 임원 등 결격사유는 없으며, 자본금 등 물적 요건도 충족했다.

플라이강원의 자본금은 2017년말 185억 원에서 작년 말 378억 원으로 증가했고, 강원도의 지원(135억 원)과 다수 투자처의 투자의향(1000억 원)을 통해 재무능력을 강화했다.

플라이강원 면허 취득과 관련, 강원도는 이날 ‘플라이강원 100년 역할ㆍ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플라이강원과 강원도는 첫 취항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운항증명(AOC) 수검을 완료하고, 9월까지 항공기 10대를 도입, 10월 국내선과 12월 국제선 첫 취항에 나설 계획이다.

플라이강원은 오는 2022년까지 31개 도시(국제선 28개ㆍ국내선 3개)에 취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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