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가치 큰 명승지로 평가

 강원 삼척시는 지난 10월 명승 지정 예고된 삼척시 죽서루와 오십천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 28호로 등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죽서루는 보물 213호로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 소개된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이며 오십천이 흐르는 강가에서 가장 절경지에 위치해 죽서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오십천 전망과 강 건너에서 바라보는 죽서루와 절벽부의 전망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주변 암벽 식생, 카르스트 지형 등의 조화를 이루어 경관적 가치가 크고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다녀가 이곳의 경치를 읊은 시와 그림이 전하는 등 역사적 가치 또한 큰 명승지로 평가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죽서루와 오십천과 함께 양양의 낙산 의상대와 홍련암도 명승으로 지정되면서 관동팔경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문화재 안내 및 보호를 위한 안내표지를 설치하고 주변 환경 조사를 실시하여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호 기자 jinosi@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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