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경제개발센터 설립 4개시군 ‘이견’

▲ 류태호 태백시장(왼쪽부터), 최승준 정선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김양호 삼척시장이 3일 강원 정선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제1차 폐광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에서 손을 맞잡고 폐광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폐광지역 시장ㆍ군수 협의회(회장 최승준 정선군수)는 3일 강원랜드와 폐광지역 4개시ㆍ군 공동으로 하이원 학사(가칭) 건립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폐광지역 시장ㆍ군수 협의회는 이날 정선군청 대회의실에서 류태호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제1차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를 열고 1호 안건으로 하이원 학사 건립 추진을 논의했다.

이들 협의회는 서울과 경기 및 인천 등 수도권에 진학하는 폐광지역 고교생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기숙사 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인 만큼 서울지역에 하이원 학사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시장ㆍ군수 협의회는 폐광지역 경제회생과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한 강원랜드에서 100% 부담해 추진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정리했다.

▲ 2018년 제1차 폐광지역 시장군수 협의회가 3일 강원 정선군청 대회의실에서 류태호 태백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김양호 삼척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또한, 강원도가 제시한 폐광지역 4개 시ㆍ군이 조합원으로 들어가는 폐광지역 지원센터 설치ㆍ운영 계획안에 대해 강원도와 폐광지역 4개 시ㆍ군의 의견이 엇갈렸다.

특히 이들 4개 시ㆍ군은 오는 2025년 만료되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장 여부를 앞두고 조합차원의 추진으로는 정부에 절박함을 표명할 수 없다는 입장에 못을 박았다.

한편, 이날 폐광지역 시장ㆍ군수협의회는 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 창립, 제천~삼척간 ITX 고속화철도 건설, 폐광지역경제개발센터 설립, 제천~삼척간 동서고속도로 건설, 폐광기금 산정관련 공동 대응 등을 논의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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