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는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신흥 수출시장 진출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강원도 대표단 및 시장개척단(5개 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3회째 러시아 ‘알타이주 농업박람회(Agro Forum)/6.20~21)’에 참가하여 도내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러시아의 대규모 농업시장에 진출이 유망한 농축산, 바이오 분야의 기업들이다.

㈜에코비즈넷은 농업, 축산, 수산 환경 조성을 위한 미생물 배양 재료를 생산하는 업체로 현지 진출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본 박람회 참가를 통해 KOTRA 지사화사업으로 선정되어 러시아시장 본격진출이 가시화 됐다.

㈜산들누리(횡성 소재)사는 친환경 액비료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러시아의 대규모 농기업 바이어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화농협은 쌀, 신선채소(파프리카, 토마토 등)의 현지시장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며, 그린바이오사와 한얼사이언스사는 천연아미노산 액상비료, 친환경 기능성 비료 등을 러시아 시베리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강원도는 이번 박람회 기간 중 발굴된 바이어에 대해 9.13~16일 동해에서 개최되는 ‘2018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 초청해 지속 가능한 수출 판매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방문을 통해 강원도대표단은 알타이주정부와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진성바이어들이 강원도가 개최하는 국제박람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전홍진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최근 남북한 간 화해무드 조성 등으로 북방경제권과의 협력이 중요해졌다”며 “러시아 극동시장(연해주 등)에서 중앙시베리아, 유럽 등으로 점차 강원도의 경제영토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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