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사단 보충중대 소속 임하늘 일병

▲ 6ㆍ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8일 강원 화천군 하남면 화천체육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임하늘 일병이 투표하고 있다. ⓒ2018 참뉴스/정광섭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6ㆍ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8일 실시된 가운데 대한민국 국민으로 첫 주권행사를 한 러시아 다문화장병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7사단 보충중대에서 근무중인 임하늘(21) 일병.

임 일병은 이날 오전 강원 화천군 하남면 화천체육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생애 첫 투표를 했다.

대한민국 아버지와 러시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대한민국과 러시아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다.

▲ 6ㆍ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8일 강원 화천군 하남면 화천체육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임하늘 일병이 신분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2018 참뉴스/정광섭
지난 1997년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을 따라 6살때부터 대한민국에서 살았기 때문에 자신을 토종 한국인이라 말하는 임일병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기 위해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자 만20세에 자원입대했다.

임 일병은 “태어나서 처음 투표를 실시했는데 대한민국 국민으로 주권을 행사해 영광이고 기쁘다”며 “남은 군생활도 성실히 마치고 앞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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