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발 1567m 태백산국립공원 천제단 일원에는 연분홍 철쭉이 활짝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산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자료사진). ⓒ2018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22번째 국립공원인 태백산국립공원 방문객이 전분기 대비 28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인규) 올 1/4분기 태백지역 경제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태백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36만 9천명으로 전분기대비 159.5%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산 눈축제 기간 연장으로 태백산을 찾은 관광객 수가 대폭 늘어나 전체적인 태백시 관광객 수가 늘어났지만 태백산국립공원을 제외한 모든 관광지의 관광객 수가 감소해 기존 관광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관광지 간 연계를 통한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모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1/4분기 태백지역 무연탄광업 생산량은 8만t이며 판매량은 6만 6000t, 판매율은 83.2%로 나타났고 총 근로자수는 956명으로 집계됐다.

태백지역 내 제1금융기관 3월말 현재 예금잔액은 6639억원으로 전년동기(6307억원) 대비 5.3% 증가했으며, 대출금은 3846억원으로 전년동기(4007억원) 대비 4.0% 감소했다.

또한, 제2금융기관의 4월말 현재 수신고는 3591억원으로 전년동기(3975억원)보다 9.7% 감소했으며 여신고는 2403 억원으로 전년동기(1,957억원)보다 22.8% 증가했다.

태백시 인구는 2018년 3월말 기준 4만5천602명으로 전년 동기 4만6천514명보다 912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 분기 4만5천888명 보다는 28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전출 인구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1/4분기 태백시 구인ㆍ구직, 취업현황 총 구인 수는 65명으로 전년 동기 42명에 비해 54.8% 증가했지만 구직희망자 수는 549명으로 전년 동기 684명보다 1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구직대비 구인자 비율은 8.4:1로 나타났다.

태백지역 올 1/4분기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67개 품목 중 내림세를 나타낸 품목으로는 육란류가 12.4%, 어물류가 25.0%, 잡화/일용품류가 3.1% 하락한 반면 가공식품류 0.2%, 곡물류 1.4%, 선어/과일류 31.2%, 채소/양념류 50.5%, 연료류 4.0%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상폭이 큰 품목은 채소/양념류로 콩나물(보합)을 제외한 모든 상품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어ㆍ과일류의 경우 지난해 가뭄으로 인해 비축물량이 소진됨에 따라 가격 상승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연료류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년대비 휘발유 4.5%, 등유 11.8%, 경유 7.3%의 상승을 나타냈다.

또, 육란류의 경우 정부와 조합 등의 물량 확보로 인해 가격이 안정화 되었으며 계란의 경우 전년 AI 파동으로 인한 가격 폭등이 안정화 되면서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35.9%, 전분기 대비 2% 인하됐다.

금값은 전년 대비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태백시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10.2% 상승하는 등 채소ㆍ양념류와 선어ㆍ과일류 가격상승이 전반적 소비자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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