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장 GAP 인증 위한 컨설팅 용역 착수

▲ 화악산 토마토 공동 선별장.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토마토 선별장인 강원 화천 화악산 토마토 선별장이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Good Agricultural Practice) 인증을 추진한다.

화천군 사내면 지역 토마토 공동선별장 면적은 약 1,877㎡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28일 화천군에 따르면 최근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화천산 토마토의 선별 효율을 높이고, 안전성을 더하기 위해 6월부터 GAP 인증을 위한 컨설팅 용역에 착수한다.

GAP는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 및 농업환경을 보전할 목적으로 2006년 국내에 도입됐다.

이 제도에서는 농산물의 생산ㆍ수확 후 관리ㆍ유통 각 단계에서 농산물이 재배되는 농경지 및 농업용수 등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또는 유해생물 등 위해요소를 집중 관리한다.

화천군은 이번 컨설팅 용역을 통해 GAP 기준에 맞는 선별장 내 구획 정리를 비롯해 작업장 위생 및 개인위생, 공정관리, 이물관리 등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GAP 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입고, 가공, 포장, 출고 등의 공정별 위생관리기법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독과 살균, 해충 관리법, 제품 모니터링과 개선조치 방법도 컨설팅 받아 GAP 인증심사에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화천군은 선별장에 GAP 인증시설이 갖춰지면,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토마토 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내면 화악산 일대에서는 약 40㏊ 면적에서 찰토마토와 깜빠리, 쿠마토,친환경토마토 등이 연간 2000여 t이 생산돼 50억 원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GAP 인증을 위해 시설보완 뿐 아니라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교육도 수 년째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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