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설계 반영 위한 여론 수렴

 삼척시와 광해방지사업단은 오는 2010년까지 삼척시 가곡면에 위치한 제2연화광업소의 광미 유실 방지와 광미장 부지정화 및 복원을 위한 광해방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해방지사업단은 23일 오전 10시 30분 가곡면사무소와 오후 3시 30분 시정홍보관에서 제2연화광업소 광해방지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광해발생 실태와 사업의 추진방향 및 복구 계획을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사업 설계 반영을 위한 여론 수렴을 실시한다.

 제 2연화 광업소는 (주)영풍산업에서 1969년 8월부터 채광을 시작하여 28개의 광구에서 연, 아연, 동 등의 광종 3만8000t을 생산, 1986년 가행당시 568명의 광원이 종사한 규모가 큰 광업소다.

 1987년 3월에 폐광하여,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하여 광미 댐 시설물이 기능을 상실하면서 가곡천 상류 폐석 유실, 직내골 광미장 앞 계곡 약 1km 구간에 황갈색 침전물 발생, 대형 지반침하 등의 광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광산개발로 훼손된 자연환경 복구와 광미 시설장 보수 등의 광해방지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량은 광미 약 300만㎡, 부지면적 13만㎡로 친환경적이고 반영구적인 시설 위주로 광미댐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훼손과 붕괴의 재발을 방지, 지표수와 갱내수를 구분 처리하여 침출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직내골 광미장에는 소나무와 초본류를 식생하고 광미장 하부 계곡 황갈색 침전물 체거, 침출수량 추정에 따라 소량일 경우 간이침전조를, 대량일 경우 수질정화처리시설을 별도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광해방지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환경오염 및 훼손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자연환경을 보전하여 지역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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