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축산농가의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2018년 이동우 축산장학생’을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양구군은 축산농가의 자녀 가운데 신청자를 대상으로 장학회 총회에서 심사를 통해 대학생 2명을 선발하고, 지급금액을 결정해 지급할 계획이다.

대학생은 관내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와 공고일을 기준으로 양구군에 주소를 두고 2년 이상 계속해 거주하고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입학생의 경우는 고등학교 성적이 우수한 자, 재학생의 경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대상이다.

양록장학금이나 농어민 자녀 학자금, 이장 자녀 장학금, 축협 황소장학금 등 다른 장학금 수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장학금 신청은 8일부터 6월 5일까지 춘천철원축협 양구지점 또는 양구군농업기술센터(농업정책과 축산담당)에서 접수하고, 장학생은 6월 19일경 최종대상자에게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조강열 축산담당은 “장학회는 축산농가 자녀들을 훌륭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동우축산장학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우축산장학회는 2010년 양구군청 축산직 공무원인 이동우 씨가 불의의 화재사고로 순직해 발생된 유족연금 및 퇴직수당 6800만여 원을 기반으로 설립된 장학회다.

그동안 고 이동우 씨의 안타까움을 위로하고 고인의 축산업에 대한 애정을 기리는 뜻에서 많은 주민들의 기탁이 이어졌고, 5월말 기준 장학기금 규모는 1억5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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