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하는 아이들’ 경매서 4억6000만원에 낙찰

▲ 박수근의 줄넘기하는 아이들. 2018년 박수근미술관 신소장품. (사진=박수근미술관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박수근미술관은 최근 서울옥션블루 온라인 경매를 통해 박수근의 유화 ‘줄넘기하는 아이들’을 4억 6000만원에 낙찰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작품의 원제는 ‘유동’으로 서울 중앙공보관화랑에서 1965년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전시됐던 작품이다.

1963년 캔버스에 유화물감으로 그려진 이 작품의 크기는 6호(41.3x31.8cm)이며, 하단에 여자아이 세명이 줄넘기 놀이를 하고 있고 상단에는 남자아이 네명이 줄넘기 놀이를 하고 있는 장면이다.

박수근의 독보적인 요철 질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층과 층 사이에 보여지는 밝은 색채감으로 밝고 경쾌한 미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미술관측은 설명했다.

이 작품은 2018년 박수근미술관 아카이브 특별전 ‘앉아있던 사람들’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로써 박수근미술관은 총 10점의 유화를 소장하게 됐다.

박수근 유화의 주제인 ‘노상’, ‘귀로’,‘일상’, ‘풍경’, ‘정물’ 작품들을 골고루 수집함으로써 박수근미술관 소장품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또 박수근미술관이 그동안 수집한 드로잉과 삽화 200여점은 유화와 더불어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주요 과제이기도 하다.

박수근미술관 관계자는 “2002년 개관이래 지속적인 박수근작품 수집을 통해 연구와 전시 교육 활동의 콘텐츠를 확보해 나아가고 있다”며 “박수근미술관의 정체성과 비젼이 백년 만년 지켜져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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