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초등학교~ 북부노인복지관 사이 1만1400여㎡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강원 춘천시 신사우동에 주민들의 여가와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겸한 생태공원이 생긴다.

춘천시는 우두산과 소양강 생태환경을 주민 생활 속으로 끌어들인 ‘우두동 힐링생태마당 조성사업’이 환경부의 2018년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비는 6억원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생태공원이 조성되는 곳은 소양초등학교와 강원도재활병원 사이 나대지에서 북부노인복지관까지 1만1400여㎡이다.

주 시설은 야생초 화원, 생태 습지, 생태 놀이터, 생태 오솔길 등이다.

공원은 △생태놀이체험 △생태탐방 △생태힐링 △생태정원 구역으로 조성된다.

생태놀이체험 구역은 놀이시설, 자갈, 모래체험장, 작은 언덕, 생태 조절 숲, 숲속 놀이터, 생태탐방 구역은 치유쉼터, 생태오솔길, 관찰데크, 이야기 마당 등으로 꾸며진다.

생태힐링 구역은 생태 습지, 연못, 삼림욕장, 야생초 화원, 텃새 숲, 힐링 숲 등이, 생태정원은 과일나무 숲, 벚꽃길, 물소리가 들리는 산책길로 계획돼 있다.

오는 5월 착공, 10월 준공 예정이다.

길종욱 춘천시 환경과장은 “우두택지개발 등으로 생태환경이 위축되고 있는 데 따라 생태환경을 복원, 균형을 맞추는 사업이 필요하다”며 “숲과 습지가 조성되면 온실 가스 흡수, 공기 정화, 오염된 빗물 정화 등 여러 효과가 있어 도시화와 정주환경, 주변 생태 간 균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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