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의 취업 프로그램 운영 성과

▲ 강원대학교가 최근 발표된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에서 취업률 60.3%를 달성해 전국 9개 지역 거점 국립대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강원대학교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최근 발표된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에서 취업률 60.3%를 달성해 전국 9개 지역 거점 국립대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15년 8월 및 2016년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및 국세 DB를 연계한 취업률 조사다.

이번 조사에서 강원대의 취업률은 전년보다 0.9%p 상승했으며, 지역거점 국립대 중 유일하게 60%대를 넘겼다.

특히, 강원대의 이번 취업률 1위 달성은 다른 광역자치단체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배후산업 기반을 지닌 강원도의 경제ㆍ사회적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대학이 이룬 뜻깊은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강원대는 이번 취업률 1위 달성 원인을 치밀한 장ㆍ단기 계획을 수립해 공격적인 진로ㆍ취업지원 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헌영 총장은 취임 직후 대학 위기 극복의 첫 번째 돌파구를 취업률 향상에서 찾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강원대는 졸업생들을 위해 지난 2016년 6명의 전문 취업컨설턴트를 고용,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지난해 고용노동부‘대학일자리센터’도 유치해 현재는 8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맞춤형 취업상담과 관련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각 학과에는 ‘취업전담교수’를 지정해 127명의 취업전담교수가 입사지원서, 면접, 직무분석 등 취업준비에 필요한 사항들을 개별지도하고, 기업을 직접 찾아나서는 한편,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학생진로지도에 대해 교수들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왔다.

김헌영 총장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여러 학내ㆍ외 공식일정 속에서도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지도 지원을 위해 지역을 불문하고 기업을 찾는 비즈니스 행보를 지속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취업 붐 조성을 위해 ‘멘토와 함께 하는 천원의 아침식사’프로그램을 운영, 신한은행 홍수헌 지점장을 비롯한 25명의 졸업동문이 멘토로 참여해 총 5049명의 학생들에게 취업지도와 진로상담을 위한 멘토링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강원대의 취업률 제고 노력은 앞으로도 활발히 지속될 전망이다. 우선, 오는 3월 개강에 맞춰 전학과 1, 3학년을 대상으로 취업 전공 교과목을 개설하고, 매주 수요일 개최되는 취ㆍ창업 특강 및 진로상담 프로그램인 ‘KNU커리어 데이’도 확대ㆍ운영해 취업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대학의 인재상과 미래산업 수요를 고려한 전공, 교양, 비교과 프로그램의 통합 관리체계 수립ㆍ운영을 담당할 ‘교육혁신원’을 설립해 학생들의 학업과 취업활동을 보다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 해 ‘대학일자리센터’, ‘링크+ 사업단’, ‘창업지원단’등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유치로 구축된 취ㆍ창업 유관부서 간 커뮤니티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욱 활발한 논의와 사업추진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완벽한 지원체계를 구축ㆍ운영할 계획이다.

김헌영 총장은 “위기의식을 함께 공유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구성원 모두가 함께 얻은 값진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지도 등에 대학의 역량을 더욱 집중시켜 학생들 개개인이 보다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졸업 후 각자가 원하는 진로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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