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옛 대한석탄공사 영월광업소와 옥동광업소, 옛 대한중석 상동광업소에서 일하던 광부들의 생활상을 보여 주는 옷과 안전모를 비롯해 광업소 문서 및 도장, 탄광 설계도면 등 광산관련 자료 80여 점과 당시 사진 50점을 전시한다.
지리교사 출신인 양재룡 관장은 ‘영월 지리트레킹’ 프로그램과 200여 회에 걸친 ‘독도 특강’ 등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소외계층 단체(10명 이상)는 한국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는 ‘KB손해보험과 함께하는 박물관 프로그램 사업’ 지원을 받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양재룡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차츰 잊혀져가는 영월의 폐광 지역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기성세대에는 향수를, 학생 및 젊은 세대에는 광산촌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 1차 전시를 토대로 내년도에는 폐광지역에 대한 지리학적 조사연구의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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