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까지 10억원 투입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목기 본산인 강원 인제군이 내년부터 아미산 일원에 밀원 숲을 조성한다.

3일 인제군에 따르면 피나무 단지를 중심으로 한 밀원수림대 조성으로, 임업과 양봉의 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제읍 남북리 산89번지 일원에 50ha 규모로 밀원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아미산 경로정 일원에 3.3ha, 3900그루 계수나무 등 3종을 시범식재 하였으며, 내년부터 자생 피나무 군락지역에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중심으로 피나무, 헛개나무, 음나무 등 밀원수 식재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 단지 내 숲길 탐방로를 조성하여 군축령 구 도로와 연결된 산책 코스를 개발하고, 주변에 밀원 초화원, 도시양봉 체험시설 등 유사시설을 도입하는 한편 갯골 산림복지단지와 연계해 1박2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관광 자원화 할 계획이다.

밀원 숲에 조성되는 피나무는 바둑판으로 대표되는 나무로, 재질이 우수하고 희귀하여 목재의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밀원 식물로서의 가치가 높은 만큼 군은 이를 통해 산림의 고부가치화를 실현하고 임업과 양봉 산업을 융합한 산림자원으로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10ha의 피나무 숲 조성을 시작으로 천혜의 산림자원과 연계한 신 소득원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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