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기, 덤프트럭, 염화칼슘 살포기 등 장비 확보

▲ 양구군은 본격적인 겨울철 제설대책을 수립하고, 강설 시 신속하게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은 본격적인 겨울철 제설대책을 수립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달 15일부터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폭설 등을 대비한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겨울철 재난대응계획을 수립했다.

군은 확보한 제설장비를 기상예보에 따라 비상 대기하도록 함으로써 강설 시 신속하게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기상예보 및 적설량에 따라 단계별로 전 공무원을 제설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마을별로 제설단을 자율 조직해 농기계를 활용해 제설작업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적설량에 따라 군부대에도 지원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트랙터 140대, 트럭 삽날(군부대) 12대, 염화칼슘 살포기 6대, 제설기(삽날) 6대, 임대 덤프트럭(15t) 3대 등의 제설장비를 확보했으며, 염화칼슘 104t과 방활사 450t도 갖추고 있다.

강설 시 제설작업은 우선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작업을 실시한 후 군도와 농어촌도로 순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군청의 각 부서는 담당구역으로 지정된 양구읍 시가지 내 주요도로와 공영 주차장에 대한 제설작업에 나서게 된다.

육군 2사단, 21사단, 양구경찰서, 양구교육지원청, 양구국유림관리소, 양구119안전센터, 한국전력, KT 등 유관기관도 기상특보 발령 시 기관별로 주요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등 대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군부대는 제설장비 및 인력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진입로와 주둔지 인근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하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군은 강설 시뿐만 아니라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수관로 및 계량기 동파 사고에도 대비해 이달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신속 복구 및 예방체계 확립 기간으로 설정, 긴급복구반을 구성해 24시간 출동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빈집을 확인해 동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응급복구 자재와 장비 등을 사전에 확보해 점검을 실시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전광판과 SMS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신속히 알리고, 재해 취약지역 및 노후 시설물 등에 대한 정비와 특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설물과 인력, 물자, 장비 등 각종 자재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등과도 사전 협조체계를 구축해 제설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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