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용 춘천시장, 민선6기 4년차 시정 구상 밝혀

▲ 최동용 춘천시장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보육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650억원이 투입된다.

또 신사우동과 동면을 연결하는 소양8교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1일 열린 제276회 춘천시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 민선6기 4년차 시정 구상을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3년은 장기 현안을 해결하면서 지역발전의 디딤돌을 놓는 데 주력했다면 새해는 시청사 신축사업 등 대형 현안사업을 계획대로 마무리하면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 기반 구축, 미래 성장 기반 강화, 복지 확대 등을 시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춘천시의 전략 산업인 관광 분야와 관련, 그간 소양강스카이워크 등 의암호 수변 관광인프라 확충 후속 사업으로 야간경관조명 설치, 관광유람선 운항 등 호수 자체를 상품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삼악산 로프웨이는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를 내년 초까지 마치고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외곽관광 활성화를 위해 구곡폭포, 추곡약수터 시설을 확충하고 국립춘천숲체원, 애견체험박물관, 영어체험테마파크 등 유치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공공사격장, 산악승마길 조성, 아시아 최초 국제댄스총회 및 월드댄스컵 대회 개최로 레저 콘텐츠를 보강한다.

경제 분야로는 청년발전지원조례에 따라 일자리 보조금 지원, 청년기업 제품 우선 구매, 청년상인 육성 등 청년지원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기업유치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후평산업단지 재생사업, 퇴계, 창촌, 당림 등 오래된 농공단지 시설 개선 사업도 제시됐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2020년까지 동면 일원에 소양댐 냉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융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생활복지 분야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통해 주민센터 기능이 복지 중심으로 개편되고 춘천인 천원나눔계좌갖기 운동, 읍면동별 사회복지봉사단, 복지이통장제 등 민간과 연계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인복지 확대에 따라 일자리 3500개 이상을 만들고 석사동에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된다.

최 시장은 시의 새 핵심 시책인 보육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2020년까지 125개 과제에 650억원을 투입, 출산율을 1.3명으로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캠프페이지에 설치되는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고 마을별 육아기반시설인 키즈파크도 시범 운영키로 했다.

고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지원을 위해 학교지원경비를 올해 70억원에서 100억여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지역개발 사업으로는 신청사 준공과 연계해 조운동을 중심으로 구도심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최근 마련된 캠프페이지 기본계획안 수정안에 대해서는 시민 의견을 재수렴, 보완한 뒤 도시시설계획결정 등 행정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밖에 △우두동 강변코아루아파트~ 동면 장학택지를 연결하는 소양8교 건설 △구 근화동사무소~ 소양2교, 구 춘천우체국~ 운교로터리간 도로 확장 △후평 3동 주민센터 준공 △석사동, 퇴계동 주민센터 신축 계획도 밝혔다.

농업분야는 내년 4월까지 농업기술센터 신축사업을 준공하고 2019년까지 무상급식 확대와 연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로컬푸드 공급지원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최 시장은 시정연설을 마무리하면서 민선6기 시정이 출범하면서 약속한 소통, 배려, 시민중심의 위민 행정 기조는 마지막까지 지켜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춘천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개청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넘은 1조 2000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액 9731억원 보다 23%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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