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은 강원랜드 연초 전시에 이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닭, 새벽을 알리다’ 소장품 특별전을 오는 24~30일까지 박물관 내 약리성룡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툭별전은 강원문화재단 생활예술 지원 사업 일환으로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후원, 조선민화박물관 주관으로 열린다.

특별전에서는 닭의 해인 정유년이 저무는 시기를 맞아 닭과 화조가 그려진 조선시대 민화병풍 20여 점을 선보인다.

화조도에서 닭은 벽사와 출세, 다산을 의미해 우리 조상들이 길상적으로 여겼던 동물로 특히 화조도는 부부의 사랑과 가족의 화합을 담아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했던 그림으로 선조들에게 널리 사랑받았다.

오석환 관장은 “이 같은 일련의 전시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대중이 과거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민화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고 그 영속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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