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오는 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장 주변의 소음 공사가 전면 중단된다.

춘천시는 수험생들이 최대한 안정된 분위기에서 시험을 응할 수 있도록 하라는 최동용 시장의 지시에 따라 시 차원의 수능시험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시 사업장 뿐 아니라 민간 사업장에 대해 조용한 수험환경 조성을 위해 수험 당일 새벽부터 수험장 주변 반경 500m 이내 소음 유발 공사를 일제 중단해줄 것을 행정권고 했다.

이에 후평동 일성트루엘, 우미린아파트, 소양촉진 5구역 내 군관사 건립 등 3개 아파트 공사장과 60여개 개인 건축 공사장 관계자들이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혀 왔다.

시 발주 사업인 신청사 공사도 중단된다.

이들 공사장에서는 하루 동안 굴삭기, 크레인 등 중장비 공사가 중지되고 소음이 없는 공사만 진행된다.

춘천시는 이외에도 각 수험장에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주차지도요원을 배치 수험과 무관한 차량은 이동조치 하는 등 수험생 편의를 지원하는 활동을 펴기로 했다.

특히 영어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 35분까지는 수험장 인근에서 자동차 경적으로 시험이 방해받지 않도록 버스업체, 개인택시운송조합시지부, 택시사업장 20여곳에 협조를 요청했다.

춘천시는 시민들에 대해서도 수험장 근처에서는 경적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춘천 지역 수험장은 춘천고, 춘천여고, 봉의고, 강원사대부고, 춘천기계공고, 소양고 6개교이며 전체 수험생은 33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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