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폐장까지 회당 2700명 찾아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강원 춘천시 소양로 번개시장 야시장이 올해 더 많은 방문객을 끌었다.

2일 춘천시와 춘천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 따르면 올 3~ 10월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서는 야시장에 모두 9만 5000여명이 찾았다. 회당 2700여명이 방문한 꼴이다.

이는 지난해 회당 1900여명보다 42% 늘어난 것이다.

춘천시와 번개시장상인회, 마을 자생단체들은 지난해 7월 인근 소양강스카이워크 개장을 계기로 야시장을 개설했다.

상인과 주민이 합심해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체험 이벤트, 공연 등을 기획, 짧은 기간에 주말 나들이 코스 겸 관광명소가 됐다.

올해 야시장도 3월 개장해 지난달까지 35회가 열렸다. 11월부터는 쉬고 내년 봄 다시 개장한다.

야시장의 성공적 개최로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올해 국비 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더 매력 있는 시장으로 단장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춘천시는 국비 포함, 10억원을 들여 공간 리모델링 사업을 벌인다.

깔끔하고 위생적인 길거리 음식을 위해 이동식 전용 판매대를 제작하고 전선 등의 지중화 사업이 이뤄진다. 간판 등의 경관 개선사업도 계획돼 있다.

또 국비 등 800억 원으로 2020년까지 복합문화공간과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상인, 주민 자치활동, 방문객 체험, 전시, 창업 등의 시장 활성화사업을 지원하는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이밖에 소양로, 근화동 일원 도시재생사업으로 소양강스카이워크 공영주차장에 자전거 여행객 쉼터, 이 마을 출신으로 한국 조각사에 족적을 남긴 고 박희선 생가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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