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기숙사 식당서 300여명 어학연수생 초청 만찬

▲ 29일 오후 한림대 교내 기숙사 식당에서 한국어 어학연수생 310명을 초청한 가운데 우리의 명절음식과 그리운 고국의 음식을 함께 나누는 만찬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한림대학교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한림대학교가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잔치를 마련했다.

한림대는 추석 연휴를 앞둔 29일 오후 5시 교내 기숙사 식당에서 한국어 어학연수생 310명을 초청해 우리의 명절음식과 그리운 고국의 음식을 함께 나누는 만찬 행사를 열었다.

만찬에는 송편, 식혜, 불고기, 잡채 등 한국의 명절 음식과 쌀국수, 스파게티, 고수샐러드 등 다국적 학생들이 즐겨 먹을 수 있는 20여 가지의 뷔페 음식을 마련하고 안동규 부총장과 교내 국제교류 담당 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한국 대명절의 넉넉한 정을 나눴다.

▲ 29일 오후 한림대 교내 기숙사 식당에서 열린 ‘추석맞이 어학연수생 만찬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주주딴진눼이(미얀마) 국제유학생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한국 명절을 앞두고 이렇게 음식을 나누며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너무 반갑고 학교의 배려에 따뜻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안동규 한림대 부총장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고향에 가지 못하고 타국에서 명절을 맞이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학교가 마련한 행사”라며 “따뜻한 음식과 함께 한국 대명절의 넉넉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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