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덕읍 호산지역 빠져있어

 울진 원자력 발전소의 온배수 배출에 따른 어업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현지 조사가 실시되고 있으나  대상범위에 포함돼야할 삼척 호산지역이 빠져있어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삼척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경북 울진 원자력발전소와 근접한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또한 원자력 발전시설이 6기로 늘어나면서, 온배수로 인한 어업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울진 원자력 발전소는 발전시설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부터 온배수로 인한 주변지역의 어업권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울진 원전 측과 주민들이 합의한 조사대상지는 발전소로부터 반경 12km 해역으로 삼척시 원덕읍 노곡리에서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까지 해당된다.

 그러나 대상지에 포함돼 있는 원덕읍 호산리가 제외돼 해당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원전측은 조사를 위한 협상당시 호산지역은 어민들을 대표할 단체가 구성되어 있지 않아 누락됐고 이미 대부분의 조사가 끝난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울진 원전측은 뒤늦게 용역결과가 나오면 피해조사를 벌여도 늦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지만, 어민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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