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돼 3000만원 확보

▲ 박인환문학관. (자료사진)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한국시집박물관은 ‘세월이가면-박인환문학콘서트’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2017 지역문학관 전문인력ㆍ우수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인제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인문정신 부흥과 문학관 육성, 문학 향유 및 창작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전국의 120여개 문학관, 문학박물관을 대상으로 공모한 이번 사업에 한국시집박물관은 ‘세월이가면-박인환문학콘서트’가 선정돼 총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박인환문학콘서트’는 ‘영원한 청춘의 시인, 박인환을 다시 읽다’는 주제로 세대와 계층, 연령을 초월하여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제 출신 박인환 시인의 문학적 성과를 재조명함으로써 국민시인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고 군민들에게 문학적인 감수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5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한국시집박물관과 박인환문학관 일원에서 열리는 ‘세월이 가면-박인환문학콘서트’는 전국박인환백일장, 전국박인환시낭송대회, 박인환도서기획전, 박인환대표시서화전, 박인환문학의 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박인환을 다시 읽다!’를 주제로 개최하는 ‘박인환 대표시서화전’, ‘박인환 도서기획전’은 오는 30일까지 한국시집박물관에서 박인환시인의 대표 시 서화 60여점과 박인환 시집, 평전, 논문집, 박인환문학상 수상 작품집 등 100여점의 도서를 전시한다.

또 2017년 합강문화제 기간인 10월 13일에는 박인환문학관에서 ‘세월이가면-박인환 전국백일장’과 ‘목마와 숙녀-박인환 전국시낭송대회’, ‘박인환 문학의 밤’ 등을 개최, 박인환 시인을 사랑하는 독자와 청소년, 문인 들이 참여하는 문학행사를 통해 박인환 시인의 활짝 피우지 못한 시심을 추모하고 그의 문학과 삶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박인환 문학콘서트를 통해 박인환 시인의 문학적 성과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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