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지 구간 풀장 대신 잔디밭으로 변신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어린이들에게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을 선사했던 ‘꿈자람물정원’이 이번에는 가을 놀이터로 변신한다.

4일 춘천시에 따르면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내 꿈자람물정원이 지난달 27일로 여름 운영 시즌을 마친 데 이어 시설을 계절에 맞게 변경, 재개장한다.

올해 설치돼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좋아했던 대형 썰매장은 가을에도 탈 수 있다. 착지 풀(Pool)은 바닥에 구조물을 세우고 인조잔디가 깔린다.

여름 때와 마찬가지로 높이 13.5m에서 안전 튜브를 타고 80m를 미끄러져 잔디밭에 내리는 방식이다. 미끄럼 구간에 물이 뿌려져 화상 없이 안전하게 탈 수 있다.

춘천시는 9월 4일~ 12일까지 착지 구간 구조개선 공사를 벌이고 토이페스티벌이 열리는 14~ 17일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기존 물놀이장은 손으로 패들을 돌리는 보트 등을 갖추고 썰매장과 함께 가을 시즌을 개장한다. 썰매장은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바뀌어 사계절 운영된다.

지난달 7월 9일 올해 여름 시즌을 열었던 꿈자람물정원은 썰매장 등의 새로운 시설 운영으로 4만5000여명이 몰리며 여전히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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