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관광공사-코레일관광개발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

▲ 화천의 사계절을 담은 관광상품이 연중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사계투어의 필수코스인 화천산소길.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축제 중심이었던 화천 관광의 패러다임이 사계절 콘텐츠로 확대되고 있다.

11일 화천군에 따르면 산천어축제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매주 주말마다 100여 명 안팎의 관광객들이 늦겨울부터 지금까지 화천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고 있다.

산소길과 자전거길을 비롯해 힐링 관광지, 평화의 댐, 칠성전망대 등 안보관광지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4월부터 매주 토요일, 관광상품을 통해 화천을 방문한 이용객은 약 1000여 명이며, 계속 증가 추세다. 이달 말부터 쪽배축제와 토마토축제로 대표되는 여름축제 시즌이 본격화되면,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변화는 화천군과 관광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공기업, 인근 지자체와의 협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화천군은 올해 초 한국관광공사, 코레일관광개발과 겨울 여행주간을 운영한데 이어 3월부터 코레일관광개발과 화천산약초마을 여행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이어 5월부터는 같은 호수문화권인 춘천시와 양구군, 코레일과 공동으로 ITX 연계 1박2일 광역시티투어도 진행 중이다.

또 5월부터 한국관광공사, 매일관광(주)과 DMZ 평화관광 팸투어 상품을 출시해 매주 토요일 공동 운영하고 있다.

화천 관광상품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가격 경쟁력과 접근 편의성, 알찬 콘텐츠다.

DMZ 평화관광 팸투어의 경우 1인 당 출시 할인가 1만원이지만, 1만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이 제공돼 사실상 무료다. 내년부터는 정상가 1만5,000원이 적용된다.

수도권 관광객의 경우 ITX 고속열차를 이용해 춘천역에 하차 후 곧바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서 노약자 누구나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실제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화천을 방문하고 있다.

비교적 짧은 체류시간에도 불구, 특색있는 관광지를 전문 관광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상품 구성도 강점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제 본격적인 화천의 여름축제 시즌이 열린다”며 “사계투어 관광객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 안전과 만족도 향상에 특별히 신경쓰며 손님맞이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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