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군함도’와‘옥자’ 등 잇따라 촬영

▲ 접경지역인 강원 화천의 풍광이 전국의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접경지역인 강원 화천의 풍광이 전국의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화천군에 따르면 최근 영화ㆍ방송프로그램 제작사와 해외 유명 방송프로그램 관계자들이 화천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7월 배우 송중기, 소지섭 주연의 영화 ‘군함도’가 상서면 다목리 인민군 사령부에서 촬영을 마치고, 여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또 봉준호 감독의 작품 ‘옥자’도 하남면 삼화리 용화산 일대에서 촬영을 마치고, 올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영화 ‘무수단’과 ‘인간중독’이 간동면 월남 참전용사 만남의 장에서 촬영 후 개봉한 바 있다.

영화 뿐 아니라 국내ㆍ외 TV 예능프로그램들도 화천을 찾아오고 있다. 한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이 지난 달 사내면 광덕리와 화천읍 산소길에서의 촬영을 마쳤다.

이에 앞서 지난해 중국 CCTV는 화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적지 등을 촬영해 방송을 앞두고 있다.

화천이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 촬영지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역사성과 청정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화천군은 분석하고 있다.

화천은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라는 이미지에 걸맞는 파로호, 인민군 사령부 막사, 평화의 댐, 화천수력발전소 등 관련 콘텐츠가 풍부하다.

또 월남 파병용사 만남의 장, 꺼먹다리, 화천댐, DMZ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상징하는 장소들이 다수 분포돼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산천어축제가 열리는 시기에도 많은 프로그램 촬영이 진행됐다”며 “산소길과 북한강 등 깨끗함과 청량함을 느끼게 하는 천혜의 자연친화적 콘텐츠가 풍부한 것도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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