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사업 조속 추진 연대투쟁 돌입

▲ 강원랜드 자회사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이 7일 법인 청산을 위한 제75차 이사회에 앞서 ‘전사 희망퇴직 시행(안)’ 상정에 반발하며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집단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7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랜드 자회사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이 7일 법인 청산을 위한 제75차 이사회에서 ‘전사 희망퇴직 시행(안)’ 의결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이사회는 이날 최철순 대표, 안중식 이사 등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75차 이사회를 열고 법인 청산을 위한 ‘전사 희망퇴직 시행(안)’을 의결했다.

이번 제75차 이사회 안건인 ‘전사 희망퇴직 시행(안)’은 지난해 12월 19일 올 상반기 중 법인 청산에 앞서 의결한 ‘컨택센터 영업종료(안)’의 후속 조치이다.

하이원ENT 직원들은 이날 이사회에 앞서 회사 입구에서 ‘지역배반 이사진 즉각 처단’, ‘하이원엔터는 제2강원랜드로 계획되었다’는 등의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집단 농성을 펼쳤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사회에서 희망퇴직안이 의결됨에 따라 2009년 회사 설립 이후 8년 만에 본격 청산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하이원ENT 직원들은 이번 희망퇴직안 통과로 태백지역현안대책위원회 및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대체사업 조속 추진 및 청산불가 방침을 무시하는 처사임을 규정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끝까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은 적자원인의 철저한 규명과 대체사업 조속 추진, 강원랜드에서 의결한 태백지역 2단계 사업의 투자 이행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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