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위한 가을 단풍 명소로 자리잡아

▲ 21일 오후 강원 홍천군 내면 광원리 일대에 위치한 홍천 은행나무숲이 노란빛으로 물들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등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016 참뉴스/정광섭
【홍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본격적인 단풍시즌을 맞아 강원 홍천의 은행나무숲이 힐링을 위한 가을 단풍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홍천군 내면 광원리 일대 홍천 은행나무숲에 빽빽히 들어선 2000여그루의 은행나무는 노란빛으로 물들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등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단풍 드는 시기가 늦어 21일 현재 단풍 절정을 이루고 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친구, 연인, 가족 등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은행나무숲을 찾은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고, 단풍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즐겼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30년 전, 숲의 주인이 아픈 아내의 쾌유를 빌며 심기 시작해 현재에 이른 것으로 1985년부터 25년 동안 단 한 번도 개방하지 않다가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지난 2010년부터 10월 한달만 개방하고 있다.

홍천 은행나무숲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무료 입장이다.

오직 1년 중 10월에만 빗장을 열어주는 홍천 은행나무숲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을 단풍에 흠뻑 취해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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