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면 ‘애니타운’ 일원에서 펼쳐질 ‘2016 춘천 애니타운 페스티벌(이하 2016 CAF)’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CAF 행사의 20주년을 기념해 ‘애니메이션의 영웅들!! 세상 밖으로 나오다’라는 주제로, 로봇 태권브이의 아버지인 김청기 애니메이션 감독이 개막식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2016 CAF행사를 기획 단계부터 지난 19년 동안 진행된 CAF 행사 구성 방식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하여, 축제와 산업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야심찬 전략으로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전시 행사 및 콘텐츠 제작과 부가사업 등 관련분야 비즈니스 워크숍을 통해 산업관계자를 만족시킨다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2016 CAF는 국내 최고의 애니메이션 전문가 집단인 (사)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와 행사를 공동 주관하며, 전국의 만화ㆍ애니메이션 관련학과 학생들이 졸업작품을 선보이는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 행사를 최강전 주최측과 협력하여 같은 공간에서 함께 진행된다.

행사기간 중에는 콘텐츠 부가사업 관계자들이 중심이 된 비즈니스매칭워크샵,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을 중심으로 기획된 행사인 애니메이션인의 밤 워크숍을 통해 업계 관계자들 간의 교류 및 사업 설명회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평창군이 참여하는 지역콘텐츠제작발표회에서는 평창둔전 농악 및 5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캐릭터, 지재류 상품 등 지역 특화 문화 상품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계획하고 있다.

2016 CAF에서는 행사기간 중인 10월 6~7일에는 춘천 시민에 한하여 애니메이션 박물관 및 토이로봇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8일에는 코스프레 복장을 착용한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 박물관 무료입장 혜택을 부여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VR(가상현실)체험을 통해 동계스포츠, 로봇배틀 등을 경험해 볼 수 있고,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8일에는 관람객과 만화 영웅들이 함께하는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 외에도 야외 애니메이션 상영, 어린이 플리마켓, 먹거리 마당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애니메이션 관계자들도 2016 CAF 행사에 참여한다. 베트남 문화부 및 방송국 관계자, 한국-베트남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공모전 수상자, 중국 콘텐츠 관련 정부기관 및 방송국 관계자들이 춘천을 찾아 개막식에서 아시아애니메이션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아시아 애니메이션 시장의 성장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정용기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이번 2016 CAF를 통해 20년간 춘천 애니타운 페스티벌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축제다”라며 “시민들이 계속 오고 싶어하고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성심껏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seoyj333@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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