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재비 싸리나무...면역 조절기능 밝혀

 강원대학교 BT특성화학부(대학) 생물소재공학전공 이현용 교수가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주관의 제17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일 강원대에 따르면 이 교수는 한국약용작물학회지 영문판 2006년 2호에 수록된 “Immuno Regulatory activities of an isoflavone glycoside and the crude extracted from Amorpha fruticosa Linne"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것.

 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갖는다.

 이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쪽재비 싸리나무에서 Isoflavone glycoside라는 물질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 물질의 다양한 유용생리활성들을 탐색한 결과 이 물질이 생체 면역 조절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쪽재비 싸리나무에 존재하는 이 천연물이 인체의 면역조절 기능이 있다는 사실은 이 교수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진 것으로, 이 연구 결과가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과 의약품으로서의 높은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높게 평가됐다.

 한국약용작물학회지는 약 1000여 명의 회원들이 국내외 특.약용작물에 관련된 재배, 가공, 유전자 조작 및 새로운 기능성 생물 소재 개발 등과 같은 폭 넓은 연구 결과들을 활발히 발표하는 논문지로서 국문과 영문판을 발간하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하는 바이오그린21 사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연구 결과의 산업적 활용도도 높은 학회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교수는 1988년 강원대학교에 부임해 기능성 식품, 화장품 및 생물의약품 생산 기술과 새로운 기능성 소재 개발 및 바이오 에너지 등과 관련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SCI급 국제 학술지에 100여 편, 국내 학술지에 1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해당 학문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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