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5대 억새군락지의 하나인 강원 정선군 민둥산 억새꽃 축제. ⓒ2016 참뉴스/이태용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전국 5대 억새군락지의 하나인 강원 정선군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오는 9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민둥산 일원에서 열린다.

민둥산억새꽃축제위원회(위원장 손영호)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세계의 소리 한국의 소리인 정선아리랑 공연, 풍물놀이, 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진다.

또한, 민둥산 사계를 담은 사진전 개최, 각설이 공연, 민둥산 등반대회, 달집태우기 체험, 토속음식 먹거리 촌 등이 마련된다.

민둥산 억새는 가을 단풍산행과는 달리 태양의 방향에 따라 때로는 은빛을 때로는 황금빛으로 색을 달리하기에 더욱 매력적이어서 등산객들은 물론 가족단위 및 연인, 친구들이 함께 많이 찾고 있어 축제의 즐거움과 함께 소중한 추억의 가을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둥산은 여름에는 푸른 억새로 초록바다를 가을이면 황금과 은빛 불결을 이루는 억새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전국최고의 힐링 산행지로 매년 30만명이 찾고 있다.

또한, 해발 1119m 민둥산은 국내 대표 철도관광 산행지로서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66만여㎡에 달하는 광활한 능선이 억새로 뒤덮여 있어 억새바다의 초록빛과 황금물결의 장관을 바라보며 가슴이 확 트이는 황홀함을 느낄 수 있다.

민둥산 억새는 오전과 오후 가을 햇살을 받으며 은빛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해질녘에는 석양과 함께 황금물결이 장관을 이루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고 있다.

민둥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4개 코스가 있으며 이 가운데 남면 증산초등학교를 출발해 쉼터를 거쳐 정상에 이르기까지 왕복 3시간이 걸리는 코스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능전~발구덕~정상, 삼내약수~갈림길~정상, 화암약수~구슬동~갈림길~정상에 이르는 코스가 있다.

손영호 축제추진위원장은 민둥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등산로 정비와 함께 더욱 많은 추억과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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