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경찰서 수사과 고근탁 순경

글=강원 영월경찰서 수사과 고근탁 순경

▲ 강원 영월경찰서 수사과 고근탁 순경.
어느덧 2016년 7월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무더운 날씨와 쏟아지는 장맛비 속에도 수많은 차량들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피서지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즐거워야 할 여름휴가가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인해 악몽으로 바뀌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사고의 가장 큰 이유는 장기간 운전으로 몰려오는 졸음과 소홀한 차량관리에 있다.

졸음운전의 경우 따뜻한 봄철보다 더운 여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졸음운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7,8월인 여름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이유는 바로 에어컨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서지로 향하는 동안 차내에 에어컨을 틀어두는데, 시원하면 잠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차량 내 장기간 틀어놓은 에어컨이 졸음운전을 유발하고 있는 것이다.

장거리 운행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에어컨을 틀어두게 되면 차량 내 산소가 부족해져 이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졸음운전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창문을 열어 수시로 환기를 시켜주고 차량 내 산소를 공급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소홀한 차량관리 또한 주요 사고원인이 된다. 특히 여름철 타이어관리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여름철 아스팔트 도로의 온도는 50~60°c 의 고온상태로 여름철에는 기온이 상승하여 기체가 팽창하기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 여름철에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게 되면 접지 면적이 넓어져 열에 의한 타이어 파열에 더 취약해 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 엔느 평소 공기압보다 5%~10%이상 높이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시시때때로 내리는 비에 대비하여 타이어 마모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말야야 할 중요한 항목이다.
안전운전은 선택이 아닌 의무이다. 모두들 안전운전으로 즐겁고 시원한 여름휴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