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강원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연식(왼쪽 다섯 번째) 태백시장, 김송일 태백교육장, 지역 내 중ㆍ고등학교 교장 12명 등 14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시책 추진에 따른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2016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태백시(시장 김연식)는 2016학년도 대학진학 현황자료 분석 결과 농어촌특별전형 대학진학률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2개 일반계 고등학교에 대한 올해 대학진학 현황 분석결과 대상자 342명 중 329명이 대학에 진학해 대학진학율이 96.2%로 나타나 거의 대다수 학생이 대학을 진학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농어촌특별전형 혜택을 통해 대학을 진학한 학생은 전체 329명 중 165명, 50.1%로 태백지역 고등학교에서는 농어촌특별전형을 통한 대학 진학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년제 대학생 249명중 131명, 52.6%가 농어촌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했으며 수도권 대학에도 47명, 이중 서울시내 대학엔 28명이 농어촌특별전형을 통해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학년도 53명보다 112명이 증가한 것으로 5년 전과 대비해 3.1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5학년도 83명보다도 2배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태백지역 고등학교를 진학하면 굳이 외지 고등학교를 진학하지 않더라도 농어촌특별전형 혜택을 통해 수도권 등 국내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에 많이 진학할 수 있다는 반증이다.

실제로 올해 황지고교에서는 연세대 1명, 고려대 1명, 중앙대 2명, 경희대 4명, 홍익대 2명, 건국대 2명, 국민대 1명, 서울과기대 2명, 세종대 1명, 인하대 4명, 단국대 1명, 가천대 3명, 강원대(춘천) 3명, 춘천교대 1명, 한림대 1명 등 모두 59명(34.5%)가 농어촌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나머지 112명(65.5%)는 일반전형을 통해 진학했다.

또한, 장성여고에서는 고려대 1명은 일반전형을 통해 진학했지만 성균관대 1명, 중앙대 1명, 이화여대 1명, 경희대 2명, 홍익대 1명, 숭실대 1명, 덕성여대 1명, 가천대 1명, 강원대(춘천) 6명, 한림대 2명 등 모두 106명, 67.0%가 농어촌특별전형을 통해 진학했고 나머지 52명, 33.0%는 일반전형을 통해 대학을 진학했다.

이는 태백시가 지난 1998년부터 도서벽지교육진흥법에 의거 농어촌특별전형지역으로 포함되어 왔고 특히 2011년 11월 시, 시의회, 시민사회단체의 노력을 통해 정부로부터 고등교육법시행령 개정을 관철시켜 태백시 전역이 농어촌특별전형지역으로 포함된 결과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역 내 고교 명문고 육성과 우수인재 외지 유출 방지를 위해 지난 19일는 중3 학년부장 및 고교 교무부장 간담회에 이어 25일 교육청, 중학교, 고등학교, 태백시 등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추진 협약식을 가졌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이 자리에서 “일선 학교에서 내 고장 학교를 다닐 시 농어촌특별전형 혜택 등 10가지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일선 학교는 물론 학부모단체를 중심으로 내 고장 학교 보내기 7대 실천항목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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