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 30분 강원대 예강홀
김 작가는 1996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대관령 옛길’로 등단해 현대문학상(2004), 천상병시상(2007)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은 시집 ‘도화 아래 잠들다(2003, 창비시선)’, ‘내 몸속에 잠든이 누구신가(2007, 문지시인선)’ 소설 ‘발원:요석 그리고 원효(2015, 믿음사)’, 산문집 ‘내입에 들어온 설탕 같은 키스들(2007, 미루나무)’ 등이 있다.
김 작가는 27일 오후 4시 30분 강원대 예강홀에서 개최되는 강원대 신문방송사 주최 ‘제72회 독서토론회-차와 음악 그리고 책 이야기’에 참석해 최근 발간한 산문집 ‘부상당한 천사에게(2016, 한겨레출판)’에 대한 이야기들 들려줄 예정이다.
이 책에는 작가로서 저자 지신이 겪은 사회적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을 극복한 경험이 황야와 바람, 천사와 눈물 그리고 비상이라는 이름으로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 작가는 “이 책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한 글쟁이가 목도한 세상의 박물지이자, 우울과 절망감에 잡아먹히지 않고 일상을 보호하려 애쓴 분투기”라며 “사는대로 생각하게 될까 봐, ‘쓴다’라는 것이 노동임을 잊게 될까 봐, 타인을 억압하는 자들을 모른 척할까 봐, 작가는 8년이란 시간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았다”고 전했다.
scoop25@chamnews.net
정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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