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꽃 300여종 전시

 태고의 신비로운 비경과 주변의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진 용연동굴에서 25일부터 아생화 전시회가 열린다.

 25일 태백시에 따르면 제22회 태백산 철쭉제를 맞아 동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고원청정지대에서 자생하는 태백기린초, 태백제비꽃, 금강제비꽃, 섬 기린초, 솔나리, 물 싸리, 하늘나리, 부채손등 300여종의 한국특산 식물인 야생화를 오는 8월말까지 동굴주변에 전시할 계획이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금대봉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두루 볼 수 있으며 특히,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야생화도 전시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4월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최고지대(920m)에 위치한 용연동굴과 514㎞의 한강의 발원지와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인 금대봉과 용연동굴과 연계하여 생태교육과 체험관광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용연동굴 야생화테마공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용연동굴 관계자는 “태고의 신비로운 비경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진 용연동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아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두대간의 중추인 금대봉 하부능선 해발 922m 기슭에 자리 잡은 용연동굴은 동굴진입로에서 동굴광장까지 1.1km 구간을 용연열차를 타고 산간계곡을 따라 이동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운 경관을 느낄 수 있으며 동굴입구 광장에 다다르면 청정공기를 마음껏 들이킬 수 있다.





◇태백시가 용연동굴 광장 주변에 한국의 대표적 야생화 군락지인 금대봉 일원에 자생하는 태백기린초, 태백제비꽃 등 우리꽃 300여종으로 테마공원을 조성해 25일 개장했다.
 ⓒ2007 참뉴스/이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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