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선거관리위원회 전형선 지도홍보계장

글= 강원 태백시선거관리위원회 전형선 지도홍보계장

▲ 강원 태백시선거관리위원회 전형선 지도홍보계장.

고려 말 역성혁명을 주도한 정도전과 이성계는 죽음을 각오하고 반드시 혁명을 성공 시켜야만 했고 혁명이 성공하지 못하면 자신의 가문이 몰락하는 것은 물론 역적으로 역사에 길이 남는 일 이었다

역성혁명이란 임금의 성을 바꾸는 것이다. 즉 몰락한 왕조를 무너트리고 새 왕조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그 시대의 위정자들은 혁명으로 역사를 찬탈할 때 천명을 받았다고 외친다.

역사가 바뀔 때 백성들이 주도적으로 나서는 일은 거의 없었다. 백성들이 하는 일은 거의 없고 도둑질이나 하는 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있으며 위정자들은 백성들을 현혹시키기 위해 하늘의 명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하늘을 속이고 백성들을 속이는 일을 했다.

역사는 시간의 흐름으로 인하여 많은 피를 흘리고 상처를 받으며 평등선거, 보통선거, 비밀선거, 직접선거라는 민주주의 꽃인 선거라는 제도를 만들어 국민이 자발적으로 투표함으로서 자신이 원하는 혁명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제도를 만들어 놓았다.

민주주의 꽃인 선거는 우리 5천년 역사를 통틀어 피를 흘리지 않는 유일하게 국민이 주인이 되는 혁명적인 제도임에도 투표를 포기하거나 잘못된 선택으로 노예의 삶을 살아간다.

웃기는 것은 그 노예가 자신은 주인인줄 알고 설친다는 것이고 노예근성을 가지도록 만드는 것은 정치인을 혐오하도록 하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정치를 이야기하면 분열을 조장하는 불순분자로 만들어 스스로 자기검열을 하도록 하는 분위기이다.

오늘날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여 나라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국민의 선택에 의하여 막강한 권력을 가진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제2항을 보면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선거에 나오는 정치인들은 국민을 기만하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권력자의 눈치를 보는 것은 공천을 받으면 당선이 확실한 지역일수록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러니 선거기간 중에만 두려운 척 표정 관리하면 된다.

그 옛날 왕이 통치할 때에는 실정의 책임을 왕이 지는 것이기에 백성들은 그저 어명을 따르고 어진 왕이 백성들을 배부르게 해주길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지만 이제는 실정의 책임은 고스란히 국민이 져야 하는 것이다.

잘못된 선택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는지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독일의 나치당을 들 수 있다.

1923년 아돌프 히틀러는 단 한 표 차이로 나치당을 장악했다

영화 ‘발키리’에서 나치의 심복들은 이렇게 말한다.“우리는 국민들에게 강요하지 않았어, 그들은 우리에게 정치를 위임했지. 그리고 그들은 지금 그 댓가를 치르고 있는 거야”라고 한다.

선거에서 투표는 가장 나은 선택을 위한 것이며, 잘못된 선택을 방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하지만 어쩌면 투표는 가장 나쁜 사람을 뽑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 통치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는 경우에 그에 대한 최대의 벌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한테 통치를 당하는 것일세. 훌륭한 사람들이 정작 통치를 맡게 될 때는 그런 벌을 두려워해서 맡는 것으로 내겐 보이네’ 라고 플라톤이 말한 맥락은 훌륭한 자가 결국 통치를 맡는 다는 것인데 요사히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라고 와전된 것으로 보아 훌륭하지 않는 자가 정치를 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는 우리의 모든 삶을 결정하는데 그 주인인 국민은 정치에 무관심하고 훌륭한 정치인을 보는 눈도 사라져 간다.

맹자가 말하기를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는데 천하의 왕 노릇하는 것이 그 속에 들어 있지 않다.

부모가 모두 살아 계시고 형제들이 아무 탈 없는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고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아니하고 굽어 사람을 보아도 부끄럽지 아니함이 둘째의 즐거움이요, 천하의 빼어난 인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셋째의 즐거움이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는데 천하의 왕 노릇 하는 것은 그 속에 들어 있지 않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또한 천하의 왕이라고 할지라도 본분을 망각한 왕은 일개의 필부에 불과 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있어서 진정한 우리의 대표를 선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고 가장 나쁜 사람이나 정당을 뽑지 않도록 올바른 주권을 행사하기 바라며 민주주의 혁명은 투표참여로 시작된다.

사전투표일은 2016. 4. 8(금)∼2016. 4. 9(토) 06:00∼18:00, 전국 어디에서든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읍·면·동사무소에 가시면 투표할 수 있고, 선거일인 4. 13(수) 06:00∼18:00, 자신의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할 때에는 투표용지를 두 장 받아서 한 장은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에게 다른 한 장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찍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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