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재료비 허위로 부풀려

 수술재료비를 허위로 부풀려 보험금을 타낸 산부인과 의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지방경찰청 수사과는 4일 수술 재료비를 허위로 부풀리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김모(50)씨 등 춘천, 강릉, 속초, 홍천 등 도내 산부인과 의사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요실금 수술 재료인 티실링(T-SLING: 인공테이프)을 1개당 50만원에 구입했음에도 92만원에 구입한 것처럼 허위로 영수증을 작성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한뒤 모두 7,500여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처럼 허위로 부풀리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내는 산부인과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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