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한림성심대학교 관광영어학과 교수
◇ 커피추출 IV(뉴스타일의 추출기구)
나폴리타나는 스토브 탑용으로 만들어진 커피포트이다. 프랑스에서 발명되었으나 이탈리아 ILSA사에서 재개발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성은 pot 2개, filter basket, filter basket cap으로 구성되어 있다.
활용은 먼저 스파우트가 없는 포트에 물을 부어주고, 바스켓에 커피를 담고 캡을 씌운다. 그것을 포트 안에 넣고 또 다른 포트로 위에 맞춰 끼우고, 불 위에서 끓인 다음 스파우트가 있는 포트가 밑으로 가도록 뒤집고 덮개를 제거하면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퍼스널카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커피전문가가 개발한 제품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구성은 서버, 망 형태의 필터, 샤워링 필터, 캡으로 구성되어 있다.
활용법은 커피 필터에 커피가루를 넣고 서버에 올리고, 그 위에 샤워링 필터를 올려놓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이때는 약 30ml의 물을 사용하고, 약 1분 30초 후, 40ml 정도의 물을 또 붓는다. 그리고 약 20ml의 물로 마무리하면 추출이 완성된다. 추출된 커피는 기호에 따라 5~25배가량 물로 희석시키면 손쉽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미국 임프레스사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생김새는 프렌치프레스와 비슷하며, 현지 젊은 층에서 인가 있다. 구성은 외부의 큰 컵, 플런저, 캡으로 구성되어 있다.
활용법은 분쇄한 커피를 붓고, 뜨거운 물을 부어 약 3분 정도 우린 뒤 플런저로 누르면 플런저 아래 부분에 뚫린 구멍 사이로 커피가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추출된 커피는 그대로 마셔도 좋고, 다른 컵에 따라 마셔도 좋다.
베트남식 커피 추출 기구이다. 베트남에선 커피를 ca phe라 한다. 구성은 드리퍼, 프레스 판, 캡으로 구성되어 있다. 베트남에선 더운 날씨 탓에 우유보다는 연유를 주로 이용한다.
활용법은 컵에 연유를 따르고, 핀 드리퍼를 컵 위에 올리고, 커피가루를 넣고, 프레스 판을 올린다. 그 후 약 80ml 정도의 물을 붓고, 2,3분 정도 기다리면 추출이 완성된다. 참고로 베트남에선 뜨거운 커피를 ca phe nong, 아이스커피를 ca phe da, 연유를 넣은 아이스커피를 ca phe sua da라 한다.
드립식 추출법의 원리를 이용한 커피기구이다. 한 번에 소량의 커피로 대량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어 뷔페나 행사시에 많이 사용되는 기구이다. 또한 녹차나 홍차 등도 추출이 가능한 다용도 기구라 할 수 있다. 장점은 저렴하게 많은 양의 커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구성은 본체 안에 퍼콜레이터 형태의 드리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활용법은 커피를 필터 안에 넣고 원하는 만큼의 물을 채우고 전원을 켜면 커피가 추출되어 90℃로 보온 유지되는 편리성이 돋보이는 커피추출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