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민속행사 다채

 제35회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전야행사로 새해 소망을 비는 길놀이와 불꽃놀이로 3만여명의 시민 및 관광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행사 이틀째부터는 살대세우기와 술비놀이, 기줄다리기 등 본격적인 전통 민속놀이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2일에는 엑스포광장에서는 오전11시 육군 제23사단 및 59연대에서 400명이 참가하는 대기줄다리기가, 오후1시 시민들이 참가하는 팔씨름대회, 오후2시 30분에는 기줄다리기 보존회의 술비놀이가, 오후 3시에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 400명이 참가하는 속닥기줄다리기가, 오후5시에는 삼척고유의 사투리 구연대회가 펼쳐지며 저녁 7시에는 시민노래자랑예선전이 펼쳐진다.

 또 3일 토요일 엑스포광장에서는 오전10시 윷놀이대회가 계속되고 같은 시간에 전국에서 50개의팀이 참가하는 제1회 전국기줄다리기 예선전이 펼쳐지며, 오후2시에는 민속장기대회가, 오후 6시부터는 시민노래자랑 결선전이 펼쳐진다.

 진주로에서는 오후2시 30분 기줄다리기 보존회의 술비놀이가, 오후3시에는 관내 중학교 학생 400명이 참가하는 중기줄다리기가, 오후4시에는 의용소방대원 및 방범대원 400명이 참가하는 대기줄다기기가 각각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날인 4일에는 삼척시민의 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제례행사인 천신제가 오전 9시30분 엑스포광장에서, 지신제가 오전 10시30분 원당동 사직단에서, 오전 11시 30분 해신제가 소망의탑에서 개최되며, 진주로에서는 오전11시 제1회 전국기줄다리기대회 본선전이, 오후2시 30분에는 술비놀이가, 오후3시에는 관내농협에서 400명이 참가하는 대기줄다리기가 펼쳐진다.

 또 오후5시에는 엑스포광장에서 대회 종합시상식이 펼쳐지며 저녁 7시부터는 가람둔치에서 떼불놀이와 망월놀이, 달집태우기가 각각 펼쳐지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시관계자는 “행사 첫날인 전야제 행사에 3만명이 넘는 시민 및 관광객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보여줌에 따라 5년만에 개최된 정월대보름제가 성공적인 행사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으며 오늘부터 펼쳐질 각종 민속예술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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