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주제별 프레젠테이션 진행

평창 현지 실사 돌입  IOC의 평창 현지실사가 14일 시작됐다. 올림픽 개최 능력 여부를 판단할 현지 실사는 사흘간 평창과 강릉에서 펼쳐진다.(사진=강원도청 제공) ⓒ2007 참뉴스/정광섭
  2014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지 평창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위원회의 현지 실사가 14일 시작됐다.
 
 첫날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통령의 메시지 등 홍보 영상물 시청과 한승수 유치위원장의 기조 연설에 이어 경기장 시설, 선수촌, 숙박, 안전 등 12개 주제별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노 대통령은 IOC 평가단을 환영하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 세계에서 하나 남은 분단국가에서 치르어지는 동계올림픽은 올림픽의 이상을 한층 드높이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역대 어느 대회보다 훌륭히 치러낼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의 초점은 ‘선수 중심’의 동계올림픽 실현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모든 경기장이 평창으로부터 30분 이내에 위치한 것을 비롯해 최적의 경기 여건 등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2014년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린 후 2015년부터 4년 주기로 ‘세계청소년 동계스포츠대회(World Youth Winter Sports Games)’개최를 제안했으며 장애인 동계스포츠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장애인올림픽 통합준비계획인 ‘PrePara-X’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이우식 유치위원회 사무처장은 "왜 평창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당위성을 철저한 분석을 통해 설명했다. 앞으로도 IOC 조사평가위원을 감동시킬 프로그램을 연출해 평창만의 확실한 경쟁력을 검증받겠다"고 말했다.

 IOC 평가단은 15일에는 정선 중봉 활강경기장을 비롯해 알파인,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스키점프 경기장과 평창 선수촌 등 경기장 시설 예정지를 답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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